DBiO
News
News

혈세만 먹는 외국산 재선충병 방제제-충청투데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5-08 09:31 조회110회 댓글0건

본문

혈세만 먹는 외국산 재선충병 방제제

 

전량 수입·연간 200억 투입
고사 소나무·실효성 의문
아바멕틴 효과 불분명 논란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20190501일 수요일 6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외국에서 전량 수입해 사용하는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주사의 효과에 의문부호가 붙고있다.-그림 연합뉴스제공

 

30일 산림청에 따르면 현재 전량 수입되는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주사(항생제)는 일본에서 개발된 아바멕틴, 밀베멕틴’, 미국 머크(merck)에마베틴벤조에이드3가지, 매개충 살충제로는 독일 바이엘사가 개발한 티아클로프리드를 사용하고 있다.

 

앞서 2016년 산림청은 이 방제제들이 재선충 증식 억제와 재선충을 매개하는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의 생존기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히고 2017년까지 완전방제를 목표로 설정했다. 하지만 목표 기한이 2년이 지난 현재 재선충병으로 소나무가 죽어나가는 지역은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대전지역(수통골)은 지난달 기준 재선충병으로 인해 고사한 소나무가 6본이 발생한 바 있다. 긴급 방제책으로 고사목을 전부 베어냈지만 최근 고사한 나무 1본이 또 발견됐다. 고사한 소나무 나무가지 시료에서는 16마리의 선충이 발견됐고 이중 14마리가 소나무재선충으로 확인되고 있다.

 

나무에 예방주사를 놔도 재선충병 확산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는 것이 반증된 것이다. 산림당국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사용하는 재선충병 예방주사의 효과와 고사목을 베어내는 긴급 방제책의 실효성에 의문부호가 붙는 대목이다.

 

이에대해 산림청 산림병해충과 관계자는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항생제 아바멕틴은 재선충을 완전 박멸할 수 있는 약은 아니다라며 현재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계획을 통해 고사목 제거에 나서고 있으며 산림 예방주사와 관련해서는 연간 200억원 안팎의 예산이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에서 개발된 밀베멕틴은 나무 한그루에 투약하는데 10만원 정도 들어가기때문에 일반 산림지역에는 쓰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긴급 방제책에 별도의 예산이 소요되며 총 방제예산은 훈증 모두베기 부분베기 항공방제 등을 포함해 연간 2000억여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아바멕틴은 중국, 인도 등에서 생산한 원료를 국내로 수입해 화학 혼합물로 재가공시킨 대표적 약제로 2013년부터 같은 업체가 수의계약을 통해 납품하고 있다.

 

아바멕틴의 재선충 예방효과는 2년간 지속되며 소나무 흉고(나무 둘레)별 차이점이 있지만 한그루당 평균 5000원 안팎의 예산이 소요된다. 예방 효과가 불분명한 아바멕틴의 실제 방제 효과에 대한 논란은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캔사스 대학교 식물학 교수이자 선충전문가로 알려진 Timothy Todd아바멕틴의 실제 재선충 방제효과가 없다는 실험 기술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